최근 개봉한 영화 해운대와 동경 인근 지진 소식으로 언론에 언급이 잦은 '쓰나미'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지금도 어느 검색 엔진이던 쓰나미를 검색해보면 각종 보도 자료가 쏟아질텐데요.
지진 해일(地震海溢)은 지진에 의해서 생기는 해일이다. 쓰나미(일본어: 津波, つなみ, tsunami)로도 불린다.from 위키피디아
이게 어딜 봐서 쓰나미입니까, 'tsu'건 'つ'건 '츠/쯔'에 더 가깝고 원어가 일본어인 만큼 '쯔'를 존중해줘야지요. 덧붙여 기상청도 지진해일을 쯔나미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청장 安明煥)은 2001년 6월 11일 지진해일(쯔나미) 대비 모의훈련을 불시에 실시한다.
from 기상청 보도자료
물론 쯔나미가 쓰나미가 된 이유는 국립국어원이 "つ=쓰"라는 고집을 부리고 있기 때문인데, (관련링크) 정작 원어민은 못 알아듣는 외래어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제 2의 미니츄어(미니어쳐의 잘못, 심지어 이걸 기반으로 miniture라는 없는 영단어를 만들어낸 사례도 있네요)를 보는 것 같아서 쓰나미를 볼 때마다 불쾌해집니다. 혹시 제가 틀린 얘기를 하고 있다면 댓글로 제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