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1일 금요일

UP (2009, Pixar Animation Studios)

two thumbs UP!

개봉일 7/29일 저녁 코엑스 메가박스 2관에서 디지털 자막판을 보았습니다.

3D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한 많은 기술적 장벽들이 거의 제거되고 전세계의 여러 스튜디오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지만 어째서 Pixar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그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슬슬 식별 한계에 근접해가는 CG 퀄리티도 또 한차원 발전했지만 무엇보다 스토리텔링이 건재하기 때문에 그들의 작품이 꾸준히 사랑받는 거겠죠.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그 누구보다 사실적인 인간 묘사가 가능할 집단이면서도 만화적 과장이 가득한 캐릭터에 집착해 주는 것도 고맙습니다. 20세기의 Disney는 21세기의 Pixar로 완전히 대체됐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다만, 지난번 wall-e 때도 그랬지만 '쓸쓸함'의 강조가 살짝 지나치군요. ㅠㅠ

ps.
3D 자막 상영을 안하는 이유는 자막 3D 처리가 힘들어서????
아니면 두 번 보게 하려고 일까요????
ps2.
하지만 내심으론 Pixar가 최초로 언캐니 밸리를 뛰어넘는
'실사'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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