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8일 월요일

SATA는 더 빨라져야만 합니다.

S-ATA III 규격이 드디어 곳곳에서 보이는 수준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S-ATA II 이후로 이게 몇년 만의 업데이트인지 너무나 반가운 III지만, 그에 비해선 영 만족스럽지가 않네요. 이유는 오로지 속도. 속도. 속도. 입니다.

 

S-ATA I은 1.5Gbps, II는 3Gbps, III는 6Gbps의 최대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HDD의 전송률이 그다지 빠르게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로도 ok였는지 몰라도 이제는 SSD의 시대입니다. 2배 정도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18개월이면 끝나는 시절이란 말이죠. 올해말이면 아마 III도 병목이 될 겁니다.

 

USB는 1.1에서 12Mbps, 2.0 480Mbps, 3.0 3Gbps로 평균 16배 정도 빨라졌습니다.

유선랜은 규격이 나올 때마다 10Mbps, 100Mbps, 1Gbps로 10배씩 빨라졌습니다.

무선랜도 802.11b 11Mbps, 11g 54Mbps, 11n 300Mbps로 대략 5배씩은 빨라졌습니다.

SATA 이래 가지고 되겠습니까?

 

SSD로 빨라진 컴퓨터에 감동하고 있지만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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